그렇다면, 천안함 어뢰의 하얀 흡착물이 어떤 과정으로 생성되었는지 과학적으로 잘 분석된 결과를 다시 소개코자 합니다. 지난 2010년 11월 17일 방영된 KBS 추적 60분에서안동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정기영 교수가 설명한 상식적이고 과학적인 분석 결과가 그 것 입니다. 정교수는이 방송에서 "투과전자현미경(TEM)을 사용하여 흡착물질의 입자 형태를 관찰한 결과 폭발과정에서 생성된 알루미늄 산화물 등이 극미립 고체 입자 형태로 서로 엉겨 들러 붙은 것이 아니라, 액체(바닷물) 속에 용해된 상태로 부터 어뢰 표면에 다공성 나무가지 조직(수지상, 樹枝狀)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석출하면서 성장한 미세조직을 가진 황산염 알루미늄 수화물의 석출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의 결과를 다시 정리하면, '어뢰의 흡착물은 오랜 시간에 바닷물에 용해된 알루미늄으로 부터 생성된 황산염 알루미늄 수화물 형태의 석출물이다' 따라서, 흡착물질이 합조단의 주장과 틀릴 뿐 아니라, 흡착물의 생성 역사가 '입자의 형태가 폭파와 침전에 의한 것이 아니고, 폭파와 인양 순간까지 시간을 고려하여도 합조단의 주장은 틀렸다' 라고 암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합조단이 제시한 어뢰는 천안함 침몰과 직접 연관이 없다'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침전물과 석출물 사이의 차이를 좀 더 생각해 보기 위하여 그 차이를 다음의 표로 작성하여 보았습니다.
침전물
|
석출물
| |
예제
|
물에 녹지 않는 물질 (진흙, 모래 등) 이 섞여 있는 경우
|
물에 녹는 물질 (소금, 설탕 등) 이 녹았다 다시 고체 상태로 석출 침전하는 경우
|
물질의 본질
|
시작부터 고체 분말로써 본질의 변화가 없다
|
용액으로 시작되어 고체 상태로 변화하며, 용액 속의 해당 물질 과포화 상태가 주 원인이다
|
물질의 형태
|
분말 형태
|
핵 생성을 통하여 한 덩어리의 고체상태로 성장하며, 핵 생성이 빠른 속도로 다발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응결된 분말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
물질의 이동
|
침전은 중력과 조류에 따라 이동하며 밀도에 따라 그 속도의 차이가 있다.
|
물과 기름처럼 용액의 밀도에 따라 분리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조류 흐름 및 해저면에서의 물질 이동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
물질의 분포
|
흡착물의 위치에서 중력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부터 잔류 폭약이 가라 앉는 형상이 되는데, 만약 중간에 다른 물체가 존재한다면 이 분말은 침전물이 아니다. 예를 들어 분말이 볼트 구멍 등으로 침전할 경우, 구멍의 윗 부분에는 침전할 수 없으며, 입구가 가린 구멍 깊숙이에도 분말이 존재 할 수 없다.
|
핵 생성시 (1) 용액 안에서 핵 생성 할 경우는 물질의 분포가 침전물과 같고, (2) 다른 고체 표면에서 성장할 경우는 쉽게 핵 생성 할 수 있는 표면에서 석출 성장하게 되므로, 용액과 닿는 모든 고체 표면은 석출물이 생성될 수 있는 위치다. (합조단이 제시한 어뢰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경우다.)
|
합조단은 최종 보고서는 현대 과학의 분석 기술을 이용하였을 지라도 그 해석이 물질의 형성과정과 분포형태에 부합되는지 면밀한 검토가 누락되어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적 검증이 결여된 결론을 받아드리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으며 억측에 불과하다 할 것입니다.